지난 10월 25일에 코엑스에서 개최 되었던 Google Cloud Summit에 다녀왔다. 간만에 Blog를 정리하면서 다녀온 소감을 짦게나마 정리했다.


회사에서도 Google과의 협력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도 나오고, Google에서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Summit 행사라고 해서 꼭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이른 아침에 8시 15분경에 코엑스에 도착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벌써 참가 등록을 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팀과의 코엑스 나들이어서 나를 기대를 가지고 참관에 동참하였는데, IT업게는 정발 좋다. 이곳 저곳에서 아는 얼굴들이 보인다. 이제 다들 나와 더불어서 나이가 적지 않은데도 열심이다. 



나는 보통 Summit 또는 세미나와 같은 행사에 참석하면, 가장 중요한 순서는 "키노트(keynote)"라고 생각한다.

가장 그 행사에 대해서 축약적이지만 확실한 비젼과 생각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가장 중요한 발표자가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하신 분들중에는 안면 있으신 분들이 몇분 계셨었는데, 반갑기도 하고 새로운 것에 대해 소개해 주는 모습을 보니, 새로운 회사에 잘 적응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발표하신 분들중에는 안면 있으신 분들이 몇분 계셨었는데, 반갑기도 하고 새로운 것에 대해 소개해 주는 


구글의 인프라와 인터넷을 통한 글로벌한 인프라 환경에 대해서는 이전에 많이 이야기 들어왔던 것이라 사실 이날 기대를 품고 참석하게된 이유는 "AI"라는 시대의 도전앞에서 어떻게 걸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IT 거인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아니, 이건 너무 거창하고 그냥 "AI", "머신러닝", "딥 러닝"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다.


일단, 머신러닝과 관련된 세션들만 들었는데, 알아야 할 것 들에 대한 리스트만 잔득 들었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아래는 살펴볼 리스트이다.

1. TenserFlow

2. AutoML

3. Jupyter Notebook

...

그리고, python과 R



    

Posted by 행복상자
오늘은 집에 아무도 없는 관계로 이것 저걱 시도해 보았다.
결과 적으로는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 것이 되어 버렸지만, 많은 것을 하려 했던 시도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 였다.

하루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것은 오전에 케이블 방송에서 해주었던 어떤 프로그램에 대한 것이었다.
별로 TV를 즐기거나,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한번 빠지면, 이것 저것 제쳐놓고 꼭 보고야 마는 집요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회사가 집과 먼 관계로 집중해서 보는 프로그램은 없다. 
그런데, 집에 들어오면 꼭 TV를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거나, 책을 보곤한다. 아니면, 오늘 처럼 노트북을 펼쳐놓고 다른 작업을 하면서, TV에서 나오는 소리를 마치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처럼 듣곤한다. 이 경우 대부분 뉴스를 하는 방송에 채널을 고정해 놓는다. 요즘은 24시간 뉴스만 틀어주는 방송이 있으니까, 시간마다 기다릴 필료도 없다.

TV채널을 틀다가, 한 방송에 나의 시선이 고정되었다. 늦은 오전 이었지만 아직 식사 전이어서인지, 시장했던 나는 맛있어 보이는 스테이크를 보여주는 화면에 푹 빠져버렸다. 정말 맛있어 보이는 큼직한 스테이크 였다. 방금 구워서인지 화면 속에서 보이는 김이, 나의 코와 입속의 침샘을 자극해 버렸다.

채널이 고정되고, 정신을 차리고 어떤 프로그램인지 살펴 보았다. "미션! 최고의 레스토랑2"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제작된 방송이는데, 망하기 일보직전인 레스토랑을 살리는 프로그램이었다.
중간을 지나서 방송을 보기 시작해서, 중간에 어떤 사연들이 있었고, 어떠한 준비를 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롭게 개장한 레스트랑은 새로은 음식과 소스를 가지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주방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격인 주방장의 지시에 따라 음식이 만들어 지고 있었다.
새로 만들어진 음식과 소스는 이전과는 달리 맛있고 차별화된 메뉴였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을거라 모두들 기대하고 있었고, 실제로 손님에게 음식이 나오자 손님들의 반응이 좋았다.

여기서, 모든 이야기가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주방에서는 주방장의 지시로 만들어지는 음식들이 하나 하나 체크되어지고, 식당으로 나갈 음식의 그릇조차 지져분해 보이면, 가차없이 경고가 이어졌다. 저녁시간에 되어, 레스토랑에 손님들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제한된 인원과 리소스를 가진 주방에서는 마음만큼 음식들이 만들어 지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급한 마음과 달리 실수가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메일 주방장은 결코 음식의 질에 대해서 양보하지 않았고, 더욱더 음식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1시간이 넘도록 기다리는 손님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결국 사장과 지배인을 불러서 불만을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었다. 사장은 당황하였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조금만 더 기다리게 하면 손님들이 그냥 돌아가는 사태가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었는데, 어떻게 기다리라고만 할 수 있겠는가?

결국, 주방으로 들어가서, 주방장에게 강력하게 음식을 빨리 만들어 줄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주방장의 태도는 별화가 없었다. 음식이 나오지만, 질적으로 떨어지거나,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음식은 가차없이 다시 만들도록 한다. 그리고 제대로 만들어져 나온 음식일 지라도, 먹음직스럽게 셋팅되지 않거나, 소스가 티어서 지저분해 보이면, 이역시 제대로 잘 정리되지 않으면 내 보내지 않았다.

사장과 지배인은 이러한 상황에서, 주방장이 레스토랑으로 내보내려 하지 않던 음식을 직적 가지고 나가려고 하는데, 이때 주방장은 강력하게 제재를 가한다. 
이 순간을 타협해서는 안된다고, 음식의 질을 떨어뜨리면 결코 안된다고, 손님이 아무리 뭐라고 하더라도 음식의 질만을 유지해야하고 맛있는 음식을 손님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이야기 한다.
사장과 지배인 그리고 주방에서 일하는 다른 사람들은, 마침내 이 말에 동의하기 시작하고, 바쁘고 힘든 상황에서 서로와 서로를 격려하기 시작한다.

이때, 1시간 이상을 기다리던 손님은 욕과 함께 식당을 떠난다. 
주방에서는 공통된 목표가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주방장의 격려의 목소리 때문인지 아까보다도 더 활기차게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이 들이 만든 음식을 먹던 손님들은 모두가 만족스러워 한다. 
마침내 마지막 손님이 돌아가고, 남은 이들은 모여서 자신들이 이루어 낸 하루를 무척 만족스러워 하게된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음식의 질은 떨어뜨리지 말자. 손님에게 양질의 음식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라는 주방장의 말을 끝으로 전쟁과도 같은 하루가 마쳐진다.
몇 달후, 이 레스토랑은 그 지역의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고, 몇개의 상을 타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보면서, 내가 느꼈던 것은 개발자와 개발을 하는 회사는 과연 무엇을 위해서 타엽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1시간 이상 기다리던 손님에게, 양질의 음식대신, 그렇지 못한 음식을 먹게하고, 별다른 만족을 주지 못한다면, 이 손님은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물론, 2시간씩 기다리게 하는 식당도 다시 가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릴 만큼 맛있는 음식이라면, 몇명은 다시 올지도 모르겠지만...

최근에 외근을 나간적이 있는데, 현장에서는 신 제품에 대한 품질에 대한 불만들이 많았다. 제품의 출시 일정을 맞추는 것은 상당히 중요할 일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출시 일정때문에, 기준이하의 품질의 제품을 만든다면, 당장의 매출은 올릴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다음은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당장의 이익과 장기적인 이익의 차이는 얼마나 큰 차이인지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개발자로서는 품질에 대한 고집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는 개발자의 몫일 뿐만 아니라 개발사의 몫이기도 하다.
한국의 개발현실은 그렇게 녹녹치 않다는 것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정말 내가 타협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중소 IT업체의 CEO분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 중에, 황당한 내용이어서 기억하고 있는 것이 있다. 어떤 프로젝트에서 말도 안되는 일정때문에,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프리렌서를 모집해서, 고생끝에 개발을 완료하였는데, 이 프로젝트를 마침과 동시에 프리랜서들은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잠적해 버렸다는 것이다.
왜 잠적하였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결국 모두 망하는 길이 될 것임은 불 보듯 뻔하다.

회사에서 만들어 내는 제품도 마찮가지이다. 한 제푸의 신뢰가 또 다른 제품의 신뢰로 이어질텐데, 제대로 되지 않은 품질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이를 A/S를 통해서 품질을 보완한다는 것은 고객에게 책임의 일부를 전가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한가지 알아야 할 일은, 인터넷 시대의 고객을 무척 똑똑하다는 것이고, 그 입이 무척 크다는 것이다.

좋은 제품은 품질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개발자는 앞서 이야기한 요리사와 같이 항상 머리속에 되세겨야 할 것이다.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개발자는 자기의 코드를 통해서 이야기 해야 한다. 그리고 아키텍트는 복잡한 것을 단순화 시키는 능력으로 말을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한다.
조그마한 재주를 가지고, 누구를 기쁘게 할 지는 모르지만, 자기 조차 먹일수 없는 음식을 남에게 내 놓을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모자라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거라 생각한다.

오늘은 짧고 간단한 이야기를 하고 싶없는데, 말이 길어졌다.

 

 






















Posted by 행복상자
최근 얼마전에 일민이가 "10년이 지나봤자"라는 제목으로 블로그를 쓴 적이 있다.
나의 10년전과 지금의 10년은 무척이나 다르다.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SW 개발자들에 대한 인식과 대우는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지식 노동자"라는 말이 있지만, SW 개발자는 정말로 사회적으로 노동자로만 대우받고 있는 듯하다. 3D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어서 일까? 아니면 정말로 하찮다고 생각되는 일들을 하고 있어서 일까?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힘이 닿는 만큼 일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천직처럼 일 할 수 있다고 행각한다.

사회적인 인식이 꼭 이와 같지 않다고 하더라도, 존경을 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다면, 주변의 사회적 경제적 제약들을 견디어가면서, 나이 지긋한 개발자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수 많은 내공들을 속으로 갈무리 하면서, 철학가적인 풍모를 지닌 그런 존경받을 만한 개발자들 말이다.

내가 10년 전에도 극히 찾아보기 쉽지않은 풍경이었고, 1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역시도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다.
많은 중년(?)의 개발자들은 지난 10년동안 경제적 위기와 구조조정 속에서 사라져갔고, 다른 일들을 하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수 있다. 정말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고, 즐겁게 해왔던 일들에서 멀리 떨어져 다른 일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일까?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한국 사회와 회사에서 반복되어 지고 있다.
단순히 외국의 개발자들이 나이들어서도 활동하는 것을 보고 부러움과 질시의 눈의 바라보게 되는 것도, 변하지 않는 개발 현실 때문이다.

가끔이지만 내가 전에 모셨던 분의 만나서, 이러 저러한 이야기를 하는데, 요즘은 경제 위기라고 해서 예전보다는 개발자를 구하기가 수월해졌지만, 개발자들이 지하철 2호선 라인 위에서만 일하려고 한다고 탄식을 하신다.
그렇다고, 이들이 자신들이 준비한 이력서만큼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도 아니고, 일을 가리면서 프로젝트를 찾아 떠 돌아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개발 기간이 끝나면, 나몰라라 사라지기도 하고,연락이 단절된다고 한다. 인력 풀에서 사람을 찾아 쓰기도 어렵지만, 괜찮은 사람을 만나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한다. 더군다나 재미있는 것은 개발자 나이 40이면 아무도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좋은 개발자를 프로젝트에 투입하려고 해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쓰려고 않는다는 것이다. 첫째로 나이 많은 사람을 부리기가 용이치 않다는 이유이고, 나이가 많은 사람은 최신기술에 능숙하지 못할 거라는 선입견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이 찾아볼수 있는 길은 너무나도 좁기만 한다. 개발 PM이 되던가 생계을 위해 다른 길을 찾아가야만 할 것이다.

내가 10년에 보았던 모습과 지금의 현실을 별다른 차이가 없다. 개발자의 관점에서는 암울하기 그지 없는 현실이다.
자신이 개발하는 제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개발 PM을 맡고, 일순간에 Achitecture를 엉망으로 만들고, 단지 이슈만 관리하는 모습들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사실 이들은 개발자가 아니고, 개발과 관계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일 뿐이다. 능력있고 경험많은 개발자들은 어느샌가 주위에서 사라지고, 관리자만 남는 것이 현재 한국의 개발자들의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1일 개발이 가능한 여러가지 오픈 마켓과 Echo System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만큼의 큰 부를 취하기는 어렵겠지만, 능력있는 개발자들이, 경험과 아이디어가 많은 개발자들이 더 많은 자유도를 가질수 있는 여건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은 Apple이 먼저 시작을 하였지만, Google과 다른 여러 Open Market들이 활성화 된다면, 더불어 개발자의 독립성과 자유도는 한 단계 높아질거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10년은 이러한 시장이 더욱 커져서, 내가 10년 전에 그렸던 모습들이 10년 후에는 흔하게 볼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이 지긋하게 먹고, 하얀 백발을 휘날리면서, 즐거운 모습으로 개발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개발 컨퍼런스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행복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