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후천적으로 배우는 자인가? 타고난 재능으로 살아가는 자인가? 라는 질문들은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왔던 질문이고, 스스로에게 또는 주변에 많은 사람들과 여러가지 상황에서 반문하는 질문일거다.

회사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또는 남자라면 당연히(?) 다녀오는 군대조직에서 어떤 목적을 향해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을 자신의 역할 모델(role model)로 삼아서 닮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사람은 사회적 존재라 사람들과 여러가지 형태로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고 있고 이러한 관계속에서 조직의 형태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외부에서 바라볼때는 결과론 적으로만 리더십을 바라볼 것이다.
어떤면에서 이러한 것이 객관성을 부여할지도 모르지만, 이 자체로는 개개인이 생각하는 역할모델을 모두 만족시키기 어려울 뿐더러, 여러가지 상이한 이견들이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궁국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이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발현될 것이다.

내가 어렸을때부터 배웠던 리더십은 섬김의 리더십이었다. 다른이들을 자신과 같이 동등하게 또는 보다 우월하게 여기면서 배풀고 배려하는 리더십이었다. 일반적으로 약하자가 강한자를 돕기보다는 강한자가 약하자를 돕는 것이 흔히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상식적인 세상에서는 말이다.
섬김의 리더십 역시 강한자가 약한자를 돕기 위한 리더십이고, 이러한 리더십으로 인해 세상의 시계는 정상적으로 돌고 있는 것이다.

내가 철이들고 일을 시작하면서 보고 배웠던 리더십은 역할모델을 통한 리더십이었다.
이는 내가 닮고 싶어하는 열망과 배우고 싶어하는 강한 욕구가 만들어 내었던 것이었는데, 여러 종류의 다양한 사람들이 이 안에 포함된다.
부족한 내면의 모습과 역량들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알고, 이를 배워서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려 했던 것이다. 어떤 때는 좋은 모습을 배울수 있었고, 어떤 때는 좋다라고 생각했던 모습이 내가 수용할 수 없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들은 메꿈에 있어서는 정도에 차이는 있었지만 나에게 유익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도 내게 영향을 주고 있다.

누군가는 이글을 보고 이렇게 이야기 할지 모른다. 가치관이 형성되고 있고, 이를 통해서 인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나도 그 이야기에 100% 동의한다.
리더십이란, 리더가 리더십을 이야기함으로써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리더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그를 쫒기를 결정함으로써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만들어 세우는 것은 제대로 된 리더십을 세울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 또는 팀원들에게 강요가 되고, 강제가 될 수 있고, 때로는 공포가 될 수 있다.

내가 만났던 다양한 리더십들의 소유자들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졌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 영향력은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았었다. 스스로 그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없어지면, 아무리 강한 카리스마 조차도 조만간 사라지고 말 뿐이다.
좋은 리더를 만나면, 단지 혜택만 누려서만 안된다. 결국 배우고 받은 것들을 나누어 주어야, 영속성이 생기고 계속 누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용해서도 안된다. 그 리더십이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 주어야 한다. 결국은 희생이 없이는, 노력이 없이는 가치가 유지되기 힘들다.

자, 그러면 나는 어떠한 리더십을 가졌을까? 사람들이 나를 배우려고 노력을 하나? 과연 나는 내 자신의 얼굴을 바로 세울만큼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것이 단이 남을 의식하는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를 반문하면서 자신의 모난 부분을 깨뜨리는 과정일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된다.

이러한 것이 너무 길다면, 간단한 질문이 내게 있다.
결과적으로 내가 사랑하는 아이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생각되어 질까?

내가 살아가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다라고 기도하곤 한다. 그리고 그들을 만나서 같이 일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다들 하는 일과 목표하는 것들이 잘 풀려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 갑자기 여러 생각들이 들어서, 펜을 들어 글을 썼는데, 이유는 팀을 옮기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 있어서이고, 이전에 같이 일하다가 대학교 교수로 자리를 옮겨간 누군가와 오늘 기분좋게 만나게 되어, 기뻐서 이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호주에서 잠시 한국에 들어와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연 이틀동안 나를 바람 받게한 일민(Toby)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도 갑자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라고 말했던 류모씨가 생각이 나는 까닭은 무슨 연고인가? ^^
Posted by 행복상자
내가 다니는 회사는 제법 규모도 크고, 제조업으로는 알아주는 회사이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고민과 동일한 고민을 회사내의 다른 누구가가 할 거라 생각치 않지만, 비슷한 고민들은 하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세상에는 많은 기회들이 있다. 하지만 기회라는 것은 준비된 자들의 몫이었지, 운과 요행으로 얻더라도 이는 얼마 못가서 그 모든것을 준비된 자들에게 빼앗겨 버린다. 이는 순간이고 곧 찰라이다.
하지만, 항상 준비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 나는 이것을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생각을 한다.
새로운 무엇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것은 이전에 했던 것들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절대로 얻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남들도 벌써 나와 똑같이 애를 쓰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우리 사회에 "황제의 귀환"이라고 하며서 각 방송국의 오락프로에 경쟁적으로 섭외하고 있는 개그맨이 있다. 우리에게는 잊혀졌다 돌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그는 나름 대로 숨어서 내고을 쌓고 있었을 거다. 그가 한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이경규씨는 앞으로 콩트가 쇠퇴하고 예능이 주류가 될 거라고 했고 그와 달리 저는 앞으로도 콩트 코미디가 영원히 존재할 거라고 주장했어요. 결과적으로 저는 판단을 잘못한 거고 변화를 따르지 못한 거죠 "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는 변화라는 실체에 대해서 알았지만, 그 것을 자신의 기회로 삼지 못했기 때문에, 변화이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그동안의 공백이 있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요즘 두려워하는 것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다.
짧게 질문을 하나 던저 보겠다.
요즘 경기가 어렵지만, 나름 선전하고 있는 기업들이 몇개 있다. Googel, Apple 그리고 닌텐도등 몇게의 회사들이 있는데, 이들 회사들이 과거와 같이 미래에도 승승장구하고 나아간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한다면, 이는 한국의 삼성과 LG와 같은 기업에 어떠한 영향를 끼칠 것인가? 긍적적으로 도움이 될것인가 아니면, 그렇지 못할 것인가?

이들 회사들은 소프트웨어 회사이다. 하지만 지금은 하드웨어 영역까지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혹시 Apple는 하드웨어 회사가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들의 최소한의 인력만을 가지고, 아웃소싱해서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마치 이는 Nike가 제품을 생산하는 구조와 유사하다. 마케팅과 설계 및 제품에 대한 서비스만을 고객들에게 팔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소프트웨어의 강점을 살려서 하드웨어를 만들고 시장에 크게 어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삼성과 LG는 그렇지 못하다. 근본적으로 제조 회사이고 제조업체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팔기 위해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을 뿐이다. 소프트웨어는 한낱 악세서리에 불과하다. 애플과 구글과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반하여, 현재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노럭할 뿐이다.

자 좀더 나가서 생각하면,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하드웨어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궁긍적으로는 이익을 늘리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단지 물건을 판다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생산하고 이를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려는 것이다. 이는 역시 하드웨어 업체도 동일하고, 서비스를 통해서 이익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차이점은 소프트웨어 업체는 그들의 유연한 생각과 패러다임을 유감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하드웨어 업체는 기존의 생각의 틀의 변화 없이 지키는데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미 많은 디바이스 또는 가전 제품과 기기들은 Network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서비스틀이 고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기존 틀속에 갖힌 생각으로 절대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며, 결국은 쇠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내가 일하는 회사가 이들 중의 하나가 된다면 굉장히 서글픈 일이다.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새로운 패러다임 안에서는 다 같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매개체일 뿐이고, 이익을 창출하는 도구일 뿐이다. 과거 10년 동안 지금과 같이 기술적으로 진일보 했던 적도 없고, 기술적으로 성숙했던 적도 없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닫쳐버린 지갑을 열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든다면, 이보다 더 큰 기회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하드웨어를 통해서 또는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는 절대로 하드웨어 마이드로는 이룰수 없다. (반도체와 LCD와 같은 부품은 따로 논하지 않는다.)

구글이 왜 그리 많은 돈을 들여서 Android와 같은 플랫폼을 만들면, Apple과 폐쇄적인 회사가 SDK를 제공하고 자신들에 플랫폼에 Application을 올릴수 있도록 오픈하는지를 생각해 봐야한다.


Posted by 행복상자
제목부터 달고 글을 쓰려니, 글 제목이 삶과 인생에 대해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약간의 압박은 준다. 그러나 과감히 무시하려고 한다. 내가 말하고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결코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PC를 통해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프로그램을 시작한지는 약 17년 정도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돈을 벌고 만지기 시작한 것은 14년정도 된다. 그동안 많은 것들을 해보았고, 배우고 경험해 보았다. 하지만 삶도 마찮가지이지만, 모든 일은 선생이 되는, 역할 모델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는 일민(Toby)이가 이런 사람중의 한명이고, 내가 개발자의 길로 들어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다. 여러 사람들이 그에게서 천재성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자유로움를 추구하고, 마음이 가는 데로, 꿈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 그의 삶이 모습이 개인적으로 부럽기도 하다. 그리고 관심있는 일에 보이는 놀라운 집중력은 그가 보여준 개발자로의 놀라운 열정이다. 그리고 조금씩이지만, 자신의 관심의 영역들이 다른 이들에게 좋은 의미의 길을 보여주는 작은 노력들이 기특하기도 하다.

조금 전에 TV에서 보여준 이름 모를 프로그램에서 "천재는 재능적으로 띄어난 사람이 아니라, 세상의 발전과 변화에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라는 멘트가 나왔다.  어떤 뛰어난 재능있는 사람이 자신을 이야기 할때, 자신은 천재가 아님을 겸손하게 이야기 하면서, 이를 언급하곤 했다고 한다. 나는 너무나도 쉽게 이 멘트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재능있는 사람이 아니라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주변에서 작게 크게 찾아 볼 수 있다. 단지 돈을 벌고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재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재능을 사용하는 사람일거라 생각했다.

한국에서 개발자로 살아 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돈과 회사의 이익이 더 가까울수 있다.
따라서, 원치 않는 것들을 배우기도 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들을 잠시 내려놓고 가야만 할 수도 있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들은 닷컴 붕괴이후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보험업을 하거나, 장사를 하기도 한다. (나도 결코 이를 실패한 삶이라고 보지 않는다. 나름 현재의 생활에 만족을 하고, 성공도 하고 있으니까..)

개발자로의 삶은 나에겐 재미 있는 일중의 하나이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중의 하나이다. 개인의 즐거움을 회사가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이 잠시 겨쳐가는 삶의 단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나 자신에게 하는 일이지만, 즐거워 하는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7년 동안 PC를 만지고 개발 관련되 것들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새로운 기술은 이전 기술드의 응용이기도 하지만, 갈수록 신기술들은 많아지고, 배워야 하는 것들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수명도 트렌드의 변화와 IT업계의 마케팅 방향에 따라 짦아지고 변화의 주기는 빠르게 변화된다.

다시 한국에서 개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 남들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배운다 해도 적용할 시점이 되면, 새로운 것들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네트워크 컴퓨터","그리드 컴퓨팅", "UDDI 웹 서비스","유비쿼터스", "클라우딩 컴퓨팅" 등 이름과 마케팅의 미사구로 무장한 기술들이 마구튀어 나오지만, 그 기술적 근원은 모두 비슷하다. 단지, 시장과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현 시점의 기술들을 이용해서 말하고 있을 뿐이다. 물론 기술적으로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라는 측면에서는 모두 같다. 그냥 트렌트는 편하게 받아들이면 된다. 유비쿼터스가 그러했듯이, 지나면 다른 것으로 변화해서 나타날 것이다. (시대가 원치 않았기 때문일 거다. 반드시 기술적인 성숙도가 한계치에 도달할 때는 꼭 반드시 해야할 것이다.) 따라서 트랜드에 쳐지지 않으려면, 용어와 기본적인 개념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

그리고, 개발을 위해 많은 툴과 프로세스틀 익히고 알아야한다. 경험있는 개발자는 프로세스와 개발에 필요한 도구들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하는 것이 개발자의 또 다른 삶이다. 매번 하는 프로젝트 마다 반독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해야 한다. (빌드 방식, 형상관리, 다큐멘테이션, 테스트등)
하지만 한번도 프로젝트 리소스와 기간에 이 부분이 반영되거나 일정이 늘어나지 않는다.
개발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잘 선별하고, 잘 선택해야 한다. 이 경우는 개발의 Quality(질)과 Requirement(요구사항)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야만 한다.

앞으로 10년 또는 20년을 개발자로 살아간다면, 한번쯤을 자신을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조금씩 조금씩 돌 탑을 쌓듯이 만들어 간다면, 먼저 나에게 그리고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을거라 믿는다. 규모의 크고 작음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나를 만족시킬수 있다면,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이다.  
하루 하루의 연속성을 통해서 개발자로의 살아가는 목적이 명확해져 갈것이다. 나에게는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즐거움이, 무엇인가를 프로그래밍 할때 얻는 즐거움이 목적이 될거라 생각이 든다.

갑자시 생각이 나서 글을 썼다. 내가 즐겁다고 느끼는 것은 환경이 도와주지 않고, 해야할 많은 다른 것들로 방해를 받더라도 마라톤을 띈다는 심정으로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또 다른 것을 이루고 성취할 수 있는 기쁨을 얻을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Posted by 행복상자
지난주부터 사내 영어 회화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나이들어서 하는 공부라 만만치는 않고, 오전 7시 20분 부터 진행되는 강의라 왠만한 노력이 아니고서는 참석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름 열심이다.

사실, 나는 외국어에는 잼병이다.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익히는 프로그램 언어와는 너무도 다르다. 그래서 사실 대학을 졸업하고는 담을 쌓았다. 아니 대학을 다닐때도 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있어, 남들만큼 열심을 내어 학원을 다니거나, 학과에 우선해서 영어에 몰두하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내가 관심있도 좋아하는 분야를 위해서 노력하고, 만드는 일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었기에 영어에 대한 관심을 오직 전공과목을 위해 원서를 읽는 일이 전부였다.

하긴 당시에는 영어로 말하는 사람을 드물었고, 공대생의 경우 토익이 반드시 입사를 결정하는 중요요인도 아니었다.

현재의 회사에 들어온지는 올해가 8년째이다. 입사 후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해외의 다른 업체와 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교육과 다양한 형태의 미팅도 있었다. 읽는 것이 아니라 말하고 듣는 부분에는 무척 힘이 부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외국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무척 컸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팀내에 외국인들이 많이 있고, 외국인과 이야기한다는 거부감도 없다. 물론 말하고 듣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지만....
작년에 나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몇달동안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온 종일 영어로만 이야기하고, 한국어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프로그램의 룰이었다. 이는 나에게 새로운 전기가 되었다. 그러나 잘 듣고 말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다.(내 생각에는 한 2년 정도 외국에서 생활하면 잘 할것 같은데....)
내가 가지고 있던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영어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은 그 때 얻은 가장 큰 수학이다.

외국어는 습관과도 같아서 즐기면서, 꾸준하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은 학습법인것 같다. 그리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접할 수 있어야 효과도 크다.
그런 면에서, 요즘 초중고교의 영어학습 방법의 변화는 환영할 만하다. (우리 세대는 정말 읽는 것만 영심히 했다.) 물론 비용지불에 대한 것은 우려할 만 하지만, 요즘 신입 사원들은 학교를 휴학하고 외국에 어학 연수를 다녀오늘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현 시점에서는 막연히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매끄럽지 않지만 영어로 외국인과 이야기 하는 것도 즐겁고, 정확하지 않지만,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어서 즐겁다.
특히, 나와 같이 외국에 있는 누군가와 같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경이롭다.
내가 10년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내가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

이러한 경이로움을 내 아이에게도 나누어 주고 싶다. 아마도 10년 20년 후는 지금과 다른 형태로 지구상의 누군가와 일하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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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상자